신철승 에코에셋 대표 "경기 광주에 명품 타운하우스 만들 것"

입력 2015-12-10 07:01  

인터뷰

'오포 에이스 카운티' 이달 분양
3개 인테리어 스타일 선택 가능



[ 김보형 기자 ] “분당신도시 생활권인 경기 광주시에서 분당 아파트 전셋값 수준으로 마당이 있는 나만의 단독주택을 가질 수 있습니다.”

에코에셋은 이달 경기 광주시 오포읍에서 단독주택과 테라스하우스를 결합한 96가구 규모의 타운하우스인 ‘광주 오포 에이스 카운티’를 분양한다. 이 회사의 신철승 대표(45·사진)는 “서울과 분당신도시 출퇴근이 쉬운 입지의 대단지 타운하우스로 주거여건이 편리하다”면서 “입주자들이 기호에 맞게 3개의 인테리어 스타일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해 주거 만족도를 높일 것”이라고 말했다.

신 대표는 3.3㎡당 분양가를 1000만~1200만원으로 책정했다. 총 분양가는 6억원대다. 단지형 타운하우스로 도시가스가 들어오고 내부 인테리어도 프렌치와, 모던, 북유럽 스타일 중 하나를 계약자가 선택할 수 있다. 이미 착공에 들어가 내년 말 완공 예정이어서 계약 후 1년이면 입주가 가능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.

신 대표는 “최근 추진이 확정된 서울~세종 고속도로 동성남IC(예정)가 차로 5분 거리여서 서울 송파권까지 1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”면서 “내년 상반기 개통 예정인 성남~여주 복선전철 광주역도 이용이 가능하다”고 설명했다.

신 대표는 대학을 졸업한 뒤 수입 의류 사업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.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고가의 수입 의류 전문 편집숍을 내고 대형 백화점에 매장을 낼 정도로 사업을 키웠지만 과당경쟁으로 어려움을 겪다 사업을 접었다. 하지만 의류 사업의 경험은 이후 뛰어든 부동산 개발업에 도움이 됐다. 신 대표는 “의류 소비자와 부동산 소비자는 둘 다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용을 기대한다는 점에서 같다”며 “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가 만족하는 부동산을 공급하는 게 최종 목표”라고 강조했다.

신 대표는 엄경영 한일이앤아이 대표와 함께 최근 서울 성수동 지하철 2호선 뚝섬역 인근에서 지식산업센터(옛 아파트형 공장)인 ‘서울숲 에이타워’ 분양에 성공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. 신 대표는 “지하철 역세권으로 강남권 진출입이 쉬운 좋은 입지 덕분에 가장 분양이 어려운 상가는 이미 100% 분양을 완료했고 오피스도 계약률이 75%를 웃돌고 있다”고 말했다.

신 대표는 내년 상반기 중 서울 구로동에서 오피스텔 365실을 내놓을 예정이다. 또 경기 가평군에서 타운하우스(216가구)를 선보인다. 구로동 오피스텔은 서울 지하철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역세권으로 임대수요가 풍부해 벌써부터 분양 문의가 많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. 가평군 타운하우스는 저렴한 세컨드하우스로 공급할 계획이다. 신 대표는 “구로동 오피스텔과 가평군 타운하우스 모두 대기업 계열 건설회사가 시공사로 나설 정도로 사업성이 확보된 곳들”이라며 “지식산업센터와 오피스텔, 타운하우스 등 다양한 부동산 상품을 공급해온 경험을 살려 종합 부동산 개발업체로 도약할 것”이라고 말했다.

김보형 기자 kph21c@hankyung.com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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